가뜩이나 어려운데…김해·양산·밀양 임금체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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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부권인 김해·양산·밀양지역 기업체들의 임금체불이 급증해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운 근로자들의 한숨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올해 4월까지 김해·양산·밀양지역 임금체불 총액은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억원보다 115%가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한 해 3개 지역 임금체불 총액은 527억원(피해 근로자 6천751명)으로 전년 283억원(4천453명)보다 임금체불은 86% 증가하고 피해 근로자는 2천300여명이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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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동부권인 김해·양산·밀양지역 기업체들의 임금체불이 급증해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운 근로자들의 한숨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올해 4월까지 김해·양산·밀양지역 임금체불 총액은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억원보다 115%가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 근로자 수는 모두 2천437명으로 전년 동기 1천802명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 한 해 3개 지역 임금체불 총액은 527억원(피해 근로자 6천751명)으로 전년 283억원(4천453명)보다 임금체불은 86% 증가하고 피해 근로자는 2천300여명이 더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김해가 417억원(4천745명)으로 가장 많고 양산 89억원(1천674명), 밀양 21억원(332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74억원(2천885명), 건설업 52억원(1천371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34억원(826명)이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최근 임금체불 급증에 대응해 근로감독관이 사업경찰관으로서 임금체불 수사에 더 충실하도록 지난달부터 '임금체불 신고 사건 처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체불 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체불임금이 최우선으로 청산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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