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 강아지 6마리가 ‘낑낑’…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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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한 바닷가에 살아 있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다.
A씨가 소리 근원지인 묶인 쓰레기봉투를 열자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빈 소주병, 맥주캔과 함께 들어 있었다.
A씨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새끼강아지들을 인계받아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
협회는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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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안군 안면읍 샛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A씨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A씨가 소리 근원지인 묶인 쓰레기봉투를 열자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빈 소주병, 맥주캔과 함께 들어 있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가 공고한 유기동물은 약 10일이 지난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각 지자체로 넘어간다. 이후에는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보호소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안락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협회는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유기된 동물은 총 11만 2226만 마리로 이중 개(7만 9976마리71.3%)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중 입양된 동물은 전체의 28.1%에 그쳤으며 27.1%는 자연사, 17.0%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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