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놀자" 울산 중구, 입화산 유아숲체험원 개장

자연휴양림에 4818㎡ 규모
농사 체험장, 생태연못 등 조성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1일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내 유아숲체험원 개장식에서 유치원생들이 회전그네를 타고 있다. 2024.05.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에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중구는 21일 오전 입화산 자연휴양림(다운동 3-3번지 일대)에서 ‘입화산 유아숲체험원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시의원, 지역 어린이집 원생 및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 체험, 시설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는 2020년 9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9000만 원과 구비 6억9000만 원 등 사업비 16억8000만 원을 들여 2023년 2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1일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내 유아숲체험원 개장식에서 김영길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21. bbs@newsis.com.

중구 다운동 3-3번지 일원에 조성된 입화산 유아숲체험원은 4818㎡ 규모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수확할 수 있는 논농사·밭농사 체험장과 수생식물 및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연못,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뜀동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구는 입화산 유아숲체험원 개장 이후 일주일 동안 지역 내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우렁이,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의 산란·우화 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태계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구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유아숲체험원 조성에 이어 아이놀이뜰 공원 및 산림문화 휴양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며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주민들을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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