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졸업’ 음주운전 장면 논란…제작진 “해당 장면 삭제” 사과

19일 4회 방송에서 등장

tvN 드라마 ‘졸업’ 지난 19일 방송에서 음주운전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술 마시는 장면을 편집해 VOD와 재방송에 반영했다. 영상 갈무리

티브이엔(tvN) 주말드라마 ‘졸업’에서 음주운전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다. 제작진은 시청자 비판이 일자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졸업’ 4회에는 학원 강사인 주인공 서혜진(정려원)이 동료 교사 남청미(소주연)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어 서혜진은 학원으로 돌아가 후배 이준호(위하준)와 강의를 준비한 뒤 직접 차를 운전한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뒤 시청자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편집”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벌이는 가운데 해당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드라마 ‘졸업’ 갈무리

제작진은 21일 “방송 직후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브이오디(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와 재방송에 반영했다.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수정본에서는 서혜진이 술을 따르기만 하고 마시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