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호텔, ‘매’ 이용해 비둘기 퇴치

KBS 2024. 5. 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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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휴양지의 일류 호텔에서는 증가하는 비둘기 떼들을 쫓기위해 '매'를 활용하고 있어 화젭니다.

매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가 열리는 남부 도시 칸느.

이곳 최고급 호텔들의 골칫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비둘깁니다.

비둘기 개체 수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며 배설물로 인한 건물 부식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는데요.

마르티네즈 호텔은 비둘기를 퇴치하기 위해 바로 '매'를 이용합니다.

호텔 테라스에서 평화롭게 식사를 하는 고객들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는 이 매의 이름은 '대너리스'입니다.

대너리스는 고객들의 음식을 훔치려는 비둘기들을 쫓는 든든한 경비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르텔/매조련사 : "오늘날 비둘기들은 사람들이 손으로 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것에 길들여져 있어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심지어 직접 테이블로 와서 접시에 있는 먹이를 먹기까지 합니다."]

전문가들은 새들이 사람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자연에서처럼 천적을 활용합니다. 비둘기를 사냥 하는 매를 이용하면 비둘기들이 두려움을 느껴 도망가게 되죠."]

매는 사람은 공격하지 않고 비둘기에게 겁만 줘 쫓도록 훈련받는데요.

호텔 측은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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