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엔대사 "외교적 해결 열려있어…영토합병 인정 토대로 협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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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20일(현지시각) 러우전쟁의 외교적 해결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인정하는 것을 토대로 평화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투데이(RT) 등에 따르면 네벤쟈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은 여전히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외교를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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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급 중단·우크라 중립·친러분리세력 권리 보장' 등
"스위스 평화회의 쓸데없어"…젤렌스키, 적격성 문제제기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20일(현지시각) 러우전쟁의 외교적 해결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인정하는 것을 토대로 평화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투데이(RT) 등에 따르면 네벤쟈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은 여전히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외교를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이 가능하려면 서방이 악의적인 간섭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벤쟈 대사는 "우크라이나 위기(전쟁)의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은 여전히 가능하다. 이러한 해결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과 우크라이나 중립 상태 복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소수민족 등의 권리 보장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은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침공)을 시작하게 만들었던 요인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월 15~16일 스위스 루체른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열리는 첫 정상급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현실과 동떨어진 젤렌스키의 최후통첩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외교적 노력에 어떤 가치도 부여하지 못하고, 그것을 러시아에 강요하려는 노력은 쓸데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모든 잠재적 회담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공정한 방식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현실을 인식하는 것을 토대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네벤쟈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지도자와 어떤 문제를 논의하거나 문서에 서명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적격성 문제도 꺼내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래대로라면 이날 5년 임기가 만료되지만, 우크라이나는 헌법상 계엄령 중 선거를 금지하고 있어 대선이 잠정적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러시아는 전쟁 내내 2022년 9월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루한스크,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의 '현장의 현실'을 고려하는 한 평화회담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해왔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들 4개 지역과 2014년 크림반도까지 돌려받는 것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 역시 대부분은 이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나아가 러시아의 영토 강제합병에 대응해 2022년 10월 푸틴 대통령과는 직접 평화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더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이른바 '평화공식(평화구상)'에는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 전쟁 배상금 지불, 전범재판소 동의 등의 요구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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