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소 분쟁조정 세계추세는…KISA, 국제 워크숍 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도메인이름분쟁조정센터(ADNDRC)와 오는 30~3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4 ADNDRC 프랙티스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워크숍은 도메인이름 분쟁조정정책(UDRP) 관련 △적용사례 △상표권 연관 도메인이름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웹 3.0 도메인 기술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UDRP는 법원 소송 대신 신속하게 국제 도메인이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제정한 분쟁조정 정책을 말한다.

ADNDRC는 '닷컴(.com)'·'닷넷(.net)' 등 일반도메인 분쟁조정을 위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서 승인한 세계 조정기구 6곳 중 한 곳이다. KISA는 2006년부터 ADNDRC 서울사무소로 활동 중이다.

참석대상은 ADNDRC 조정패널과 분쟁조정 관련 변호사·변리사, 기업 내 상표권 담당자 등 200여명(현장 100여명)이다. 줌(Zoom) 환경에서도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워크숍 등록은 오는 28일 마감을 앞뒀고,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ADNDRC 홈페이지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1999년부터 약 25년간 글로벌 대체적분쟁해결제도(ADR)의 모범사례로 운영된 도메인이름분쟁조정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