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미디어아트 전시관' 생긴다…400억 투입해 조성

임선우 기자 2024. 5.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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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 시장은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 사주당 태교랜드, 코베아 캠핑랜드, 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이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며 "오송, 오창 등에도 대규모 관광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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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읍 초정리 일원…내년까지 400억 투자
초정행궁·치유마을·태교랜드 '시너지 효과'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들어설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들어선다.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두번째 관광시설 투자 유치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가경인베스트와 현대퓨처넷은 2025년 12월까지 400억원을 들여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11-1 일원에 부지면적 1만4817㎡, 건축연면적 2900㎡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짓는다.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으로 꾸려진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를 주요 테마로 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부지 내 4층 건물(1826㎡)은 '훈민정음 테마관'으로 리모델링 된다. 한글디자인 팝아트로 둘러싼 훈민정음 홍보·전시관과 교육·연구관 등이 조성된다.

건물 건립은 가경인베스트가, 콘텐츠 제작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이 각각 맡는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0월 첫 삽을 뜬다.

개관 후에는 연간 방문객 30만명, 생산유발 641억원, 부가가치유발 306억원, 취업유발 433명의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청주=뉴시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오로라 '큰고래'. (사진=현대퓨처넷 제공) 2024.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콘텐츠 제작을 맡은 현대퓨처넷은 최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오로라' 콘텐츠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를 개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어 민선 8기 두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라며 "각종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주시민 입장료 할인과 주변 관광시설 연계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주변의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87-11 일원의 '초정치유마을'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부지면적 3만2412㎡, 건축연면적 3430㎡, 지상 2층 2개동 규모다.

힐링동에는 스파·명상 치유실과 순환 프로그램실이, 웰컴동에는 치유음식실습실과 문화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주변 공원에는 물길과 치유의샘, 명상마당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83억원이다.

인근 초정행궁은 2020년 부지면적 3만7651㎡, 건축연면적 2055㎡ 규모로 복원돼 운영 중이다. 세종대왕은 1444년 초정행궁(당시 초수행궁)에서 121일간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며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디어아트 민간 관광시설 유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05.21. imgiza@newsis.com


내수읍 우산리 46 일원의 '사주당 태교랜드'는 202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2만1369㎡, 건축연면적 2693㎡ 규모로 태교체험관, 태교명상관, 태교테마공원 등을 갖춘다.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師朱堂 李氏·1739~1821년)가 집필한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바탕으로 태교 관련 전시·교육·체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투입 예산은 187억원이다.

이 시장은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 사주당 태교랜드, 코베아 캠핑랜드, 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이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며 "오송, 오창 등에도 대규모 관광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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