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2년만에 가격인상…교촌·bhc 등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류난영 기자 2024. 5.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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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BBQ가 일부 치킨 가격을 2년 만에 올린 가운데, 여타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후속 인상에 나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촌치킨은 지난해의 경우 육계 가격 급등으로 가격을 올렸지만, 치킨 가격 인상 요인이 된 올리브유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BBQ와는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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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올해 치킨 가격 인상 안한다"
bhc "작년 가격 올려, 추가 인상 검토 안해"
BBQ 통살 닭다리구이 3종 세트.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BBQ가 일부 치킨 가격을 2년 만에 올린 가운데, 여타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후속 인상에 나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3사 가운데 교촌치킨은 올해 치킨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bhc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3일부터 BBQ의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총 110개 제품 중 절반인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가 이에 해당된다.

BBQ는 "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소상공인, 패밀리)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단행했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bhc치킨 새 모델 배우 황정민.(사진=bh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4월 치킨 가격을 올린 교촌치킨은 올해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의 경우 육계 가격 급등으로 가격을 올렸지만, 치킨 가격 인상 요인이 된 올리브유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BBQ와는 다른 상황이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오리지날과 허니콤보, 레드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9% 인상됐고,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 올랐다.

교촌에프앤비는 당시 업장에서 사용하는 9~10호 닭고기 1㎏의 단가가 최대 5308원까지 치솟아 부득이하게 출고가를 조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교촌치킨, 경남 통영·전남 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오픈.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관계자는 "지난해에 육계 가격이 많이 올라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며 "교촌치킨의 경우 올리브유를 쓰지 않고 있어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치킨 가격을 올린 bhc도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bhc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

이에 따라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3000원 올랐다.

bhc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 가격을 올렸다"며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 인상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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