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작곡가의 '칼레아', 국내 최고 신작 오페라 등극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5. 21.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결대학교 교수인 이지은 작곡가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칼레아'가 국내 최고 신작 오페라 반열에 올랐다.

21일 제작사인 아트팜엘케이는 신작 칼레아(지휘 정금련)가 2024년 오페라 작곡가의 최고 영예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오페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작곡가는 오페라 '시간 거미줄'(2021년 선정)에 이어 또 한번 창작 산실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간 심사 거쳐 올해의 신작 선정
2021년 이어 이 작곡가의 두 번째 성과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신화적 해석
"10년간 창작 지속하는 '역작' 될 것"
이지은 작곡가가 참여한 오페라 '칼레아' 포스터. 아트팜엘케이 제공


성결대학교 교수인 이지은 작곡가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칼레아'가 국내 최고 신작 오페라 반열에 올랐다.

21일 제작사인 아트팜엘케이는 신작 칼레아(지휘 정금련)가 2024년 오페라 작곡가의 최고 영예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오페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극, 무용, 뮤지컬, 오페라 등의 전문 예술 신작 레파토리를 기획 단계에서부터 대본, 음악, 실연 심의 등 2년여의 심사를 통해 올해의 신작을 선정한다.

이 작곡가는 오페라 '시간 거미줄'(2021년 선정)에 이어 또 한번 창작 산실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작품은 2억 3500만 원의 국가 기금을 2025년 세계 초연 제작비로 지원받게 된다. 또 온라인과 TV 생중계, 전문 비평 등도 지원된다.

아트팜엘케이의 상임 작곡가인 이씨는 지난 5년간 칼레아 작품 창작에 앞장서 왔다. 칼레아는 2180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생태계 파괴, 인류 생존 위협, AI로봇 등장 등의 이야기를 신화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국 창작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인 정금련 지휘자가 실연 단계의 모든 지휘를 맡아 주목되기도 했다. 정 지휘자는 내년에 열릴 세계 초연 지휘도 맡는다.

이번 심사 기간 공연에서는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인 테너 김지훈, 김지민, 카운터테너 지필두, 바리톤 김병희, 소프라노 김보혜, 홍채린과 메트오페라합창단이 참여했다.

오페라 칼레아 포스터 이미지. 아트팜엘케이 제공


한편 이 작곡가는 서울문화재단 음악부문 수상작인 오라토리오 마르티레스의 영화 작업과 앨범 제작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도전해오고 있다.

그는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 음악대학 작곡학과(Diplom-K.A, K.E)와 즉흥연주과를 졸업, 명지대 영화 뮤지컬 박사과정 수료를 통해 클래식,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음악 연구에 집중해 왔다.

2010년 Dialogic Baroque로 데뷔 후 현대 음악 외에 예술가곡, 실내악, 칸타타 등 여러 장르로 음악 활동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2017 경기도에서 후원하는 다문화 음악 콘서트로 다양한 집단의 정신적 고통과 소통에 대해 뮤지컬 형식의 음악을 작곡, 연주한 바 있다.

이지은 작곡가는 칼레아에 대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이자 환경과 미래 인류를 다루고 있는 오페라로서 SF 오페라이지만, 동시에 악의 세력과 신화적 모티브, 한국 전통의 음악들이 융합된 그랜드 오페라 음악이다"라며 "총 3부작으로 기획돼 향후 10년 동안 계속 창작이 이뤄질 역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