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든 쓰레기봉투에 새끼강아지 7마리…"눈도 못 떴는데"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5.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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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살아있는 새끼 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진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끼 강아지들이 버려진 소주병과 함께 봉투 안에서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다.

A씨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새끼 강아지 7마리가 발견됐다. 막 태어난 것 같다"며 "강아지들이 들어있는 쓰레기 봉지는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묶여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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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닐봉지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 7마리.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충남 태안에서 살아있는 새끼 강아지 6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진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새끼 강아지들이 버려진 소주병과 함께 봉투 안에서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다.

A씨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새끼 강아지 7마리가 발견됐다. 막 태어난 것 같다"며 "강아지들이 들어있는 쓰레기 봉지는 숨도 못 쉴 정도로 꽉 묶여 있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신고를 받은 태안 동물보호협회는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고 있다. 협회는 또한 강아지들을 유기한 행위에 대해 동물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누리꾼들은 "버린 사람은 똑같이 당할 거다" "사람이라면 할 짓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반려동물 유기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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