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발걸음' 옥스팜 트레일워커 25일 인제서 열려

박영서 2024. 5. 21.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와 강원 인제군이 함께하는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가 오는 25일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다.

김미순씨 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한 해를 제외하고, 국내에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소개된 첫해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5팀 780명 역대 최대 규모 참가…명소 거쳐 100㎞ 완주 도전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와 강원 인제군이 함께하는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가 오는 25일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다.

올해는 신규 도입한 25㎞와 50㎞ 코스 도전팀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195팀 780명이 참가한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수 역시 105명을 기록해 가장 많다.

13세 중학교 1학년 최연소 참가자부터 77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인제군 정중앙휴게소를 출발해 갯골자연휴양림, 대암산 용늪자연생태학교, 설악산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설악마주보길 등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며 완주에 도전한다.

대회 완주자는 꿈의 무대인 몽블랑 트레일러닝 대회(UTMB)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점수를 받는다.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상을 바꾸는 여정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잔잔한 감동 스토리는 올해 대회에서도 이어진다.

후천성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볼 수 없는 김미순씨와 그의 길잡이가 되어준 남편 김효근씨가 함께하는 '멈추지 않는 도전' 팀은 올해 7번째 도전에 나선다.

김미순씨 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한 해를 제외하고, 국내에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소개된 첫해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소방학교 31기 졸업생들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직원들, 다국적 외국인들도 각각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비와 팀별 사전 기부 펀딩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생수와 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남 구례, 강원 인제와 고성에서 여섯 차례 열렸으며 총 2천960여명이 참가해 기부금 11억400여만원을 모았다.

최상기 군수는 21일 "올해로 벌써 인제군과 함께하는 4번째 대회"라며 "참가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