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국회의장·원내대표 선출에 당원 뜻 20%는 반영돼야”

“최고위원 대부분이 당원 참여 필요성에 공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대표이자 당원의 대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국회의장, 부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도 당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원 경선이 도입되고 또 국민 참여 경선이 도입되고 차츰 선거권은 확대돼 가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앞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의견을 10분의 1이상 반영하자”며 제안한 ‘10% 룰’에도 “상당히 공감하는 안”이라고 호응했다.

그는 “대학 총장에도 교수님들이 물론 총장 후보가 되지만 교직원과 학생의 참여를 보장한다”며 “마찬가지로 국회의장, 부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에도 당원 참여가 한 20% 정도는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들이) 비율까지 특정하진 않았지만 당원 참여가 필요하다라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대부분 했다”며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 사이에서 어느 정도까지 위임이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은 국회 내에서의 일이고 의정활동과 관련된 직무긴 하지만 결국 모든 의정활동과 관련된 직무가 결국 국민과 당원을 위한 활동 아니겠느냐”며 “결국 그분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통로를 보장하는 것이 보다 더 저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당원의 대표이기도 하다”며 “결국 당원들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이 결국 모여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때문에 이중 위임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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