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취준생에 '어학시험 응시료' 준다…"최대 10만원"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취준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취업 준비 청년 어학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청년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다. 토익과 토플 등 어학 시험(19종) 응시자에 대해 연 1회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응시료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1984~2005년생)이다. 시험응시일(지난해 10월~올해 4월)부터 사업 신청일까지 전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사업신청일 기준 미취업자이어야 하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1인당 1건이라는 응시 건수 제한이 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응시 건수에 제한이 없다. 합산한 총응시료를 1인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신청자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에서 관련 서류를 올리면 된다.

시는 지원 요건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한 후 6월20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산 범위 내에서 약 500명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종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관심을 두고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어학 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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