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이 급여 9670원을? 설마'… 강형욱, 잇단 논란 속 침묵

김민 기자 2024. 5. 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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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는 20일 강 대표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개훌륭)'를 방송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강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강 대표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도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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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강 대표 SNS 갈무리.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는 20일 강 대표가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개훌륭)'를 방송하지 않았다. 본래 '개훌륭'을 방영하던 이날 오후 8시 55분에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팔도밥상'이 재방송됐다.

이는 최근 강 대표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향후 '개훌륭'의 방영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강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갑질 의혹'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한 구직 플랫폼에는 보듬컴퍼니를 다닌 뒤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보듬컴퍼니의 경영진이 메신저를 감시하거나 업무 외적인 일을 지시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강 대표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도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이 작성됐다. 한 댓글 작성자는 "피해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라며 "사직서에 여러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해 직원들은 겁을 먹는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방송된 JTBC '사건반장'도 강 대표의 논란에 대해 다뤘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보자인 전 직원 A 씨는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이런 이야기 맨날 들었다"며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욕 먹고. 욕 먹는 거 훈련사들은 다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퇴사자에게 마지막 급여로 1만 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지급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또 다른 전 직원 B 씨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퇴직 당시) 강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며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해서 증거를 남기고자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는데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B 씨가 받은 급여는 9670원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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