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 석학 만나고, 카카오 등과 협약…이민근 안산시장, 로봇산업 활성화 팔걷어

박성훈 기자 2024. 5.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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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 로봇공학계 석학을 만나는가 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과 국책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7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와 첨단제조로봇 개발·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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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이민근(오른쪽 첫번째) 안산시장이 로봇공학계 석학으로 손꼽히는 브래들리 넬슨 취리히연방공과대학 교수와 면담하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 로봇공학계 석학을 만나는가 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과 국책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일 브래들리 넬슨 취리히연방공과대학 교수를 시청으로 초청해 면담했다. 넬슨 교수는 북미·유럽·아시아 등지에서 여러 학술·연구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봇공학계 석학이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은 1854년 스위스 연방정부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 연구 중심 공과대학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22명을 배출한 명문이다.

넬슨 교수는 이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로봇, 의료 기술은 매우 우수해 눈 여겨 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기회가 된다면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함께 로봇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첨단로봇 특화대학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주변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고 로봇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시와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근(왼쪽 다섯번째) 경기 안산시장이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을 만나 ‘디지털전환 생태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7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와 첨단제조로봇 개발·실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와 한양대 등 기관은 첨단제조로봇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첨단로봇·스마트제조 확산을 위한 특화 사업을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상록구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도 로봇 등 첨단 기업이 대용량 데이터 저장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로봇 산업 육성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반월국가산업단지 등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환경에 대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첨단로봇·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결정하고 로봇·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 시장은 "관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 수요 맞춤형 첨단 로봇 공정의 개발·실증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산업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관내 기업체가 이를 적용받아 안산이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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