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공행진' 삼성, 하위권 KT·롯데와 6연전…상승세 잇는다

문대현 기자 2024. 5.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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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초반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하위권들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뒤 2022~202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올 시즌 모처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21~23일 대구에서 KT 위즈를 상대한 뒤 24~26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삼성이 경계해야 할 KT 타자는 강백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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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영웅-늦깎이 유망주 이성규 등 위력 발휘
선두 KIA에 3경기 뒤진 2위…이번주 1위까지 도전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2로 승리를 거둔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 초반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 하위권들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뒤 2022~202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올 시즌 모처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3월 8경기에서 2승1무5패로 우려를 샀으나 4월 18경기에서 18승1무13패로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에는 14경기 8승6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사수하며 현재 단독 2위(26승1무19패)에 올라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29승1무16패)와는 3경기. 충분히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자리다.

현재 삼성은 투타의 짜임새가 좋다.

수년 간 효자 외인 노릇을 하던 호세 피렐라 대신 영입한 데이비드 맥키넌이 타율 0.344(4위)로 피렐라의 공백을 완벽히 없앴다. 노련한 구자욱(0.298), 류지혁(0.301)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 신예 김영웅(0.300)이 새로운 4번타자로 자리 잡았고, 만년 유망주였던 이성규(0.238, 7홈런)는 타율은 낮지만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토종 선발 원태인이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 2.06으로 커리어하이급의 기록을 내고 있다.

외인 원투 펀치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는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올해 처음 선발을 맡은 이호성, 이승현(좌완)은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묵묵히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5회까지만 리드를 유지하면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있어 지키는 야구를 구현할 수 있다.

안정적인 투타 전력과 신구 조화까지 이뤄지고 있는 삼성은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으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삼성 7번타자 이재현이 좌월 1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최근 10경기 6승4패로 순조로운 삼성은 내친김에 선두까지 바라본다.

삼성은 21~23일 대구에서 KT 위즈를 상대한 뒤 24~26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이날 기준 KT는 8위, 롯데는 10위. 삼성 쪽으로 기우는 대진이다.

하위권과의 6연전을 시작하는 이날, 승리를 쟁취한다면 좋은 분위기로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다.

KT와 3연전의 첫 번째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직전 등판 경기였던 14일 SSG전에서 6이닝 6안타 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살짝 흔들렸다. 그 탓에 평균자책점이 1.55에서 2.06으로 올랐다. KT전에서 호투하면 다시 1점대로 내려갈 수 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4차례 KT전 등판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9개 구단 중에서 두 번째로 거둔 승수가 많고 패배는 가장 적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상대다.

반면 KT는 신인 육청명이 나선다. 육청명은 1승2패, 평균자책점 6.04로 프로의 벽을 절감하고 있다. 여러모로 삼성과 원태인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이 경계해야 할 KT 타자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올 시즌 홈런 14개, 타점 45개로 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규모가 작아 타자 친화적이라 장타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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