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1509명 증원' 사실상 확정…4567명 모집

김정현 기자 2024. 5.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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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했던 차의과대가 증원 받은 정원을 모두 뽑기로 했다.

차의과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전날 이사회에서 의전원 입학정원을 40명에서 80명으로 증원하는 학칙 개정안을 의결하고, 2025학년도 모집인원도 감축 없이 80명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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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 학칙 개정 이어 2025 모집인원 80명 결정
40개 의대 선발규모 모두 정해져…3058명→4567명
대교협, 24일 심사 후 대학별 통보…30일 취합 발표
[서울=뉴시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현재보다 1509명 늘어난다. 전날인 20일 차의과대 측이 법인 이사회에서 의학전문대학원 모집인원을 감축 없이 80명 전원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자료는 지난 2일 발표됐던 차의과대를 제외한 나머지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 현황.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했던 차의과대가 증원 받은 정원을 모두 뽑기로 했다. 내년도 의대 선발규모는 전년 대비 1509명 증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차의과대 의전원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40명 증원한 80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의과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전날 이사회에서 의전원 입학정원을 40명에서 80명으로 증원하는 학칙 개정안을 의결하고, 2025학년도 모집인원도 감축 없이 80명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은 앞서 3월 정부로부터 2025학년도 의전원 입학정원을 종전보다 2배 늘린 80명으로 배정 받았다.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늘어난 입학정원을 50~100% 범위에서 자율 조정해 정할 수 있음에도 증원 40명을 감축 없이 100% 선발하는 것으로 결정을 마친 셈이다.

지난달 정부는 의대·의전원 전체 40곳의 기존 입학정원(3058명)을 5058명으로 늘리고 학칙에 반영하되, 국립대들의 건의를 수용해 2025학년도 입시 모집인원(선발 규모)은 늘어난 입학정원 중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 조정해서 정하도록 허용한 바 있다.

차의과대는 이날 전까지 전체 40개 의대·의전원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았던 대학이다. 정원 조정에 따른 모집인원 변경 시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받지 않아도 돼 결정을 미뤄 왔다.

이에 내년도 의대 총 모집인원은 4567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해(3058명)보다 1509명 늘어난 것이다.

의료계에선 아직 사법부 판단이 남아 있다는 입장이 나오지만 교육부와 대학들은 의대 선발 규모를 정하는 행정 절차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올해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갖는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포함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사하는 자리다.

시행계획에는 늘어난 의대 모집인원을 어떻게 선발할지 구체적으로 담겨야 한다. 수험생 관심인 수시와 정시 비율과 지역인재 선발전형 비율 등이 포함된다. 결과는 오는 30일 대교협이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각 대학에게 통보되며, 대학들은 31일까지 무조건 수시 모집요강을 공표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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