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몸짓의 향연’ 춘천 마임축제 26일 개막···춘천 중앙로, 레고랜드 주차장 일대서 열려

최승현 기자 2024. 5.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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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춘천마임축제’ 메인 포스터. (사)춘천마임축제 제공

강원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인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사)춘천마임축제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와 커먼즈필드 춘천, 축제극장 몸짓,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춘천 마임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따뜻한 몸(Warm Body)’이다.

축제 기간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위로와 사랑, 그 사람들로 구성된 도시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전 프로그램을 대부분 복원한 것이 특징인 이번 축제에는 해외 8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70여 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오는 26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리는 ‘물의 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공연(5월 26~30일 ‘만화경’, ‘항해’)과 야외 공연(5월 27~30일 축제극장 몸짓), 도깨비 난장(5월 31~6월 2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도깨비 난장’은 밤을 새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기는 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도깨비 난장’에 참여하면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도시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 년에 한번 하고 사라지는 이벤트가 아닌 매년 즐기는 춘천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불리는 ‘춘천 마임축제’는 몸과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의 공연 예술 축제로 매년 12만 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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