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동 아파트 주차장 일부 침하 "지하철 공사 영향"

장아름 2024. 5. 21.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현장과 인접한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광주시는 이달 초 아파트 주민들이 선정한 기술 자문 3명으로부터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 침하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반 침하된 아파트 주차장 도로 (광주=연합뉴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돼 주민들이 인근 지하철 공사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주차장 도로가 갈라져 있는 모습. 2024.5.21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2공구 현장과 인접한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12m 길이의 도로가 5∼7cm가량 갈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화단과 외벽에도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2021년 5월부터 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가 원인이라고 보고 올해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광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이달 초 아파트 주민들이 선정한 기술 자문 3명으로부터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 침하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면이 기울어진 정도를 측정한 결과 현재로선 기준치 이하라며 계속 수치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차장의 경우 아파트 측에서 보수 공사를 한 뒤 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책임이 100%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차장 침하 부분에 대해서는 도의적으로 부담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