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당인데, 서로 응원하고 감싸주는 두 여자…정치권 ‘워맨스 탄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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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의 남다른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제2의 N번방으로 규정하고 동일한 잣대로 엄벌할 것'을 요구한 "허은아 대표의 시각에 100% 동의한다"며 "'동일한 잣대의 엄벌', 이것이 핵심이다.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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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정당인데도 주요 사안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서로 칭찬하고 응원하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정치권 일각에선 새로운 ‘워맨스’ 탄생 가능성을 주목하기도 한다. 워맨스(woman + romance)란 여자간의 강한 우정을 의미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성범죄를 제2의 N번방으로 규정하고 동일한 잣대로 엄벌할 것’을 요구한 “허은아 대표의 시각에 100% 동의한다”며 “‘동일한 잣대의 엄벌’, 이것이 핵심이다.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 사건으로 주한미군 남성들이 큰 상처와 실망을 갖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라면서 “당연히 대한민국 남성을 상대로 자행된 같은 수법의 범죄도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당함, 표현의 자유 따위는 절대 설 자리도 없고, 언급되어서도 안 될 사안”이라면서 “저 역시 국민의힘과 함께 남성의 성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가해 행위에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대안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원 수 약 84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여성 전용 커뮤니티는 남성의 나체 사진과 신상을 공유하고, 성희롱하는 등 ‘N번방’과 유사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 가운데는 주한미군과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됐다.
한편, 정치권에선 허 대표와 나 당선인 간 훈훈한 모습에 이목이 쏠렸다. 5선 중진이 타당 대표의 뜻에 동의를 나타낸 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나 의원이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하던데 무슨 러브콜, 함께 하자는 것 아니냐”는 말이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나왔다.
허 대표는 해당 질문에 과거 나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를 촉구하는 ‘초선 연판장’ 사태 당시 “사인을 하지 않았던 사람 중 하나였다”며 “그 부분에 (나 의원이) 상당히 고마워하셨다”라는 말로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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