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콘서트 환불 수수료 전액 면제…취소 티켓만 6000개, 손실액 12억↑[종합]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인정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김호중의 콘서트 취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취소 티켓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티켓 판매처 멜론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멜론 측은 환불 정책 변경 이전에 예매 취소를 선택한 관객에 대해서도 취소 수수료 전액을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변경 전 환불 규정 상으로는 관람 1~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가 티켓 금액의 30%였다.
환불 정책이 변경되자, 취소표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23일 콘서트의 잔여 좌석은 VIP석 19석, R석 998석, S석 1560석, A석 447석으로 총 3024석이다. 또 24일 콘서트의 잔여 좌석은 VIP석 159석, R석 1220석, S석 1329석, A석 96석으로 총 2804석이다.
양일간 총 2만석 중 5828석이 취소된 상황이라 주최 측 손실도 클 것이라 예상된다. 장당 23만 원인 VIP석의 취소 액수는 4094만 원이다. 21만 원인 R석은 4억 6578만 원, 19만 원인 S석은 5억 4891만 원, 15만 원인 A석은 8145만 원어치가 취소돼 총 12억 원 이상의 표가 취소된 것이다.
취소표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소속사는 공연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자체를 취소한다면 티켓값 환불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에 대한 위약금 또한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조직적 은폐를 시도한 소속사 대표 등 4명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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