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

최인 기자(=전주) 2024. 5.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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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21일 2024 소리축제의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를 공개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8월 여름 축제로 개최되는 올해 소리축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소리축제가 가진 독보성을 차별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예술의 원류로서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핵심 키워드로 로컬의 범주를 재규정하고 다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로컬 내 새로운 물결과 실천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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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소리축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로컬'은 지역의 연결성과 전체로의 확장 의미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21일 2024 소리축제의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를 공개했다.

소리축제는 올해 8월 여름 축제로 개최 시기를 옮김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소리축제만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올해 공식 포스터와 키워드는 이러한 소리축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결과물로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올해 소리축제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Local Prism: Enlarging Perspectives)’이다.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제로서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선언적으로 표방하며,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글로벌적 시선부터 시대, 세대, 장르, 지역적 해석의 시선까지 다양한 프리즘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소리축제의 ‘로컬’은 지역의 연결성과 전체로의 확장, 예술가와 관객의 문화적 상호학습, 다양한 예술가들의 협력과 문화적 대화, 전통에 뿌리를 둔 근원적 탐구와 변형을 위한 혁신과 실험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이러한 로컬을 다양한 프리즘으로 반사, 즉 로컬을 다양한 혹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평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다른 로컬음악(월드뮤직)과의 대화와 다른 음악 장르(클래식, 대중음악)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며 '전북예술'을 확장된 시각으로 다채롭게 해석해 우리에게 전해진 귀한 전통의 가치와 동시대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4 포스터는 ‘SORI’각 글자에 의미를 담아내어 도형으로 형상화한 소리축제 로고의 도형을 활용하고 키워드인‘로컬 프리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소리축제 로고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한 ‘S’,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아낸 ‘O’,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은 ‘R’,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한 ‘I’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소리축제는 소리축제만의 독보성과 고유성을 갖기 위해 노력해왔고, 로고는 이러한 정체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올해 포스터는 소리축제의 브랜딩을 위해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8월 여름에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축제를 더욱 '핫'하게 즐겨보자는 콘셉트의 붉은 계열 색상을 통해 뜨거운 강렬함을 강조했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8월 여름 축제로 개최되는 올해 소리축제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소리축제가 가진 독보성을 차별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예술의 원류로서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핵심 키워드로 로컬의 범주를 재규정하고 다각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로컬 내 새로운 물결과 실천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예술가와 미래의 관객이 만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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