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위기 때 가장 먼저 떠올라” 국민타자도 반한 베어스 괴물루키, 압도적 ‘득점권 삭제’로 필승조 안착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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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이 압도적인 득점권 삭제 능력을 앞세워 개막 초반 어려움을 딛고 필승조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요새 위기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수"라며 김택연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처럼 김택연은 최근 들어 주자가 나간 상황이나 절체절명 득점권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그만큼 두산 벤치가 김택연을 경기 중반 첫 위기에서 가장 먼저 활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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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이 압도적인 득점권 삭제 능력을 앞세워 개막 초반 어려움을 딛고 필승조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요새 위기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수”라며 김택연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내비쳤다.

김택연은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홈 시리즈에서 5월 18일과 19일 경기 동안 2연투를 펼쳤다. 김택연은 18일 경기에선 6회 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나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고 1.1이닝 20구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택연은 19일 경기에선 3대 3으로 맞선 7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희생 번트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김택연은 유강남과 노진혁을 모두 뜬공 범타로 유도해 역전을 막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처럼 김택연은 최근 들어 주자가 나간 상황이나 절체절명 득점권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그만큼 두산 벤치가 김택연을 경기 중반 첫 위기에서 가장 먼저 활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막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볼넷 허용이 잦았던 김택연은 최근 들어 본인에게 기대했던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은 어느새 10.55개까지 끌어 올렸다. 적시타 혹은 희생 뜬공을 내주면 안 되는 급박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벤치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카드가 됐다.

이승엽 감독은 “요새 위기가 되면 (김)택연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듯싶다. 벤치에서 보면 최근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좋은 불펜이 아닐까 싶다. 주자가 있을 때 택연이가 올라가서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느낌이다. 벤치에서 봤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고 상대를 구위로 압도할 수 있는 공이 있다. 5회 이후 (최)지강이까지 가는 길목에서 택연이가 가장 좋은 역할을 해주지 않나 싶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택연은 기본적으로 150km/h를 넘는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한다. 알고서도 못 치는 속구는 과거 오승환 전성기를 연상하게 할 정도다. 거기에 김택연은 변화구까지 완벽하게 장착하고자 한다. 18일 경기에서 고승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끈 5구째 137km/h 체인지업이 바로 김택연을 더 무섭게 할 무기다.

이 감독은 “개막 초반에 제구 때문에 살짝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본다. 특히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그 체인지업까지 완벽하게 구사한다면 앞으로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정말 좋은 결과를 만들 투수”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제 김택연과 관련한 큰 고민은 데뷔 첫 시즌 이닝 관리다. 김택연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21.1이닝을 소화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6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고졸 신인이기에 50이닝 내외 이닝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과연 두산 벤치에서 김택연 관리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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