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축제, 내달 16일까지… ‘장미의 계절’ 만끽

강한수 기자 2024. 5.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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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에버랜드 제공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5월을 지나는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축제가 지난 17일 개막해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

21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해 그간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에버랜드는 올해 축제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들을 새롭게 선보일 뿐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 전경. 에버랜드 제공

■ 장미원 수놓는 아름다운 토종 장미…에버랜드 컬렉션존

지난 2022년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 받은 에버랜드 장미원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에서는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세계 720개 품종·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다.

특히 올해는 빅토리아 가든에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으로 뒤덮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개발을 마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콘셉트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 테마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 야경 전경. 에버랜드 제공

■ 오디오 도슨트·포토존·캐릭터 체험 등 콘텐츠 풍성

이번 축제 동안 에버랜드를 찾는 시민들은 풍성하게 핀 장미의 향연뿐 아니라 이와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콘텐츠들도 만난다.

먼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장이 오디오 도슨트로 나섰다.

조경학 박사인 이 그룹장은 전문성을 살려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미원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서도 편리하게 접속 가능하다.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장식된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됐다. 또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도 낭만 가득한 축제의 분위기를 짙게 물들이고 있다.

포토존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빅토리아 가든에서 장미성을 배경으로 장미꽃을 찍거나 로즈기프트 상품점 아래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리 등을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남겨볼 기회다.

또 포시즌스가든은 튤립,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으로 단장해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 달 16일까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포토존과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 등 캐릭터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장미가 만발하는 5월말부터 6월초에는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도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장미축제는 그간 이어져 온 축제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한 만큼 온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에버랜드를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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