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與 채상병특검법 단일대오 큰 이상기류 발견 안돼"

박기호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5.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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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 "당론 수준으로 진행하던 단일대오는 지금 큰 이상기류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많은 의원들과 윤재옥 전 원내대표, 제가 선두에 서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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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일부 개별 의원 견해 표명하고 계신 것 잘 듣고 있어"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 지극히 초기 단계…최선 다할 생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 "당론 수준으로 진행하던 단일대오는 지금 큰 이상기류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많은 의원들과 윤재옥 전 원내대표, 제가 선두에 서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다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선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통과됐다. 윤 대통령은 곧 이를 재가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당내 이탈표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검법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오면 가결된다.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이 모두 본회의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197명 이상 찬성해야 특검법이 재의결된다. 국민의힘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가결된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추 원내대표는 "지극히 일부 개별적으로 의원들이 대외적으로 견해를 표명하고 계신 것을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형태로 모든 의원들과 현재 대화와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단순히 법리로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모든 사안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하고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고 답했다. 그는 "이 사안을 정쟁으로 몰고 가서 갈등을 확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채 상병 유족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선 "지금 그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한다. 그는 "이제 지극히 초기 단계에 여야 간에 대화가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대화하면서 좋은 타협 방안이 나오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는 국회의 모습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의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중 하나가 협상의 레버리지로 작동할 수 있느냐'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민주당이 모두 위원장을 차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상상의 나래를 너무 앞질러서 펼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일축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양당 배준영·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2+2 회동 형식으로 원 구성 협상을 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날 계획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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