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교수들 "공백 장기화…진료·당직 조정 필요"

송종호 기자 2024. 5. 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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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과학적 근거를 통한 의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다.

향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4%의 교수가 "과학적인 근거 연구를 통해 의료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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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명 교수 참여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진료일정 조정·야간당직 횟수 조정 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사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2024.04.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설문 조사한 결과 "과학적 근거를 통한 의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앞으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3기 비대위 출범 이후 활동 보고와 함께 지난 주말 사이에 이루어졌던 전체 교수 대상 설문 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설문 조사에는 555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향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4%의 교수가 "과학적인 근거 연구를 통해 의료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사태의 장기화로 의료진의 소진이 심각해지고 있어, 진료 일정 조정(64.5%), 야간 당직 횟수 조정(36.1%)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와 서울의대 학생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발표하고 교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공의 대표는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적절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학생 대표는 전국 의대생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지난 14일에 시민 공청회를 통해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의료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사 수 추계 연구를 공모 형식으로 진행한다. 21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에 필요한 변수를 공개 요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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