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위' 두산, 천적 SSG 넘고 상위권 도약 노린다

원태성 기자 2024. 5.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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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의 기세에 거침이 없다.

두산은 유독 지난해부터 이어온 SSG전 약세를 깨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열린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아직 SSG와의 천적관계 끊어내지 못했다.

만약 두산이 천적 SSG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3위 NC, 2위 삼성과 1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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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연승 상승세…7위에서 4위로 순위 상승
올 시즌 SSG전 3연패…21일 선발은 최원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12대4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역경을 딛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의 기세에 거침이 없다. 5월 들어 9연승까지 질주한 두산의 성적은 7위에서 4위까지 올라왔다.

전 두산 소속 오재원의 '마약 대리 처방' 사건과 외국인 투수들의 이탈 등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딛고 이룬 쾌거라 더 의미 있다.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도 곧 복귀한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2주간 2군으로 내려갔던 브랜든 와델은 복귀 이후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여기에 우측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1일 이후 등판하지 못했던 라울 알칸타라도 이번 주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탄 두산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호재가 기다리고 있으니 흐름을 유지해야하는데, 당장 2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두산은 유독 지난해부터 이어온 SSG전 약세를 깨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산은 1,2,3위 팀인 LG 트윈스, KT 위즈,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렸다. 3개 팀한테만 14승 2무 32패로 승률 3할(0.304)을 간신히 넘겼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두산은 올 시즌 일단 LG와 KT와의 나쁜 고리는 끊었다. 두산은 올 시즌 LG 상대로는 4승 1패, KT를 상대로는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상승세를 탄 5월에 치러진 두 팀과의 5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열린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아직 SSG와의 천적관계 끊어내지 못했다. 특히 당시 3차전에서는 알칸타라가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2-3으로 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3연전도 두산 입장에서는 불안 요소가 있다. 1차전 선발로 맞대결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최원준이 나서기 때문이다. 최원준은 지난달 SSG전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복귀 이후 3경기 중 2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만큼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한다. 아울러 SSG도 등판 예정이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로 이날 여건욱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엘리아스를 상대로 4경기에서 29이닝 동안 6점밖에 뽑지 못한 두산 입장에서는 분명 호재다.

만약 두산이 천적 SSG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3위 NC, 2위 삼성과 1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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