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에 소주병과 버려진 강아지 6마리 꼬물꼬물…"눈도 못 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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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비닐봉지에 버려진 강아지들이 발견됐다.
20일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한 해수욕장 근처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는다는 공지를 카페에 게재했다.
이어 "봉지를 묶어놓아 강아지들이 청색증과 저체온 증상을 보였는데 이불을 덮어주니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유기한 사람이) 봉투를 묶어놨다는 거 보면 생매장 안 시킨 걸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이 강아지들의 임시보호처를 애타게 찾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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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충남 태안에서 비닐봉지에 버려진 강아지들이 발견됐다.
20일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한 해수욕장 근처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들의 임시보호처 또는 입양처를 찾는다는 공지를 카페에 게재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이날 한 주민은 길에서 낑낑 소리가 나는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속에는 소주병, 음료 캔 등의 쓰레기와 함께 탯줄 달린 6마리의 강아지가 들어있었다.
협회 측 관계자는 "보호소에서는 아무리 어려도 10일 후면 안락사하기 때문에 입양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아 제가 인계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지를 묶어놓아 강아지들이 청색증과 저체온 증상을 보였는데 이불을 덮어주니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유기한 사람이) 봉투를 묶어놨다는 거 보면 생매장 안 시킨 걸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이 강아지들의 임시보호처를 애타게 찾는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눈도 못 뜬 아가들을 이렇게 버리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다", "사람이 할 짓이냐. 어떻게 갓 태어난 새끼를 버리나", "쓰레기랑 같이 담아 버리다니,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천벌 받아라" 등의 반응을 남기며 분노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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