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 "한국 발전에 보람과 자부심"

박응진 기자 2024. 5. 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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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의 미국지회를 순방 중인 신상태 향군 회장이 지난 20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유엔참전용사들이 국가별로 환경이 다르고 고령으로 한국 초청도 힘들어졌기 때문에 향군 해외지회가 허브 역할을 맡아 휠체어와 거주할 집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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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아보슬레만 옹과 신상태 재향군인회 회장.(재향군인회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의 미국지회를 순방 중인 신상태 향군 회장이 지난 20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가졌다.

21일 향군에 따르면 이 자리엔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베트남전에 모두 참전했던 99세의 조 아보슬레만 옹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조 아보슬레만 옹은 "대한민국이 아직도 미국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초청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유엔군과 한국군의 희생으로 오늘날 한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한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유엔참전용사들이 국가별로 환경이 다르고 고령으로 한국 초청도 힘들어졌기 때문에 향군 해외지회가 허브 역할을 맡아 휠체어와 거주할 집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참전용사는 가정 방문, 장례 참석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참전용사는 휠체어 지원, 집 짓기 등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서 마지막 한분까지 한국전 참전에 대한 예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군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태국 등 유엔 참전국을 포함한 13개국 24개 지회의 약 1만 2000명의 회원을 통해 참전용사를 지원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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