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쌀 기부 천사 "신원 밝혀지면 후원 중단할 것"

윤도진 2024. 5. 21.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1일) 서울 송파구가 10년째 매년 쌀 1천800포대를 기부하고 있는 한 독지가의 선행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 30일, 올해도 어김없이 마천1·2동, 거여1동 등 4개 동 주민센터에 10Kg짜리 쌀이 150포씩 모두 600포 배달됐습니다.

이번에 후원된 10Kg의 쌀 600포대는 마천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거여1동 주민센터에 배달된 10kg백미 150포대 / 사진=연합뉴스


오늘(21일) 서울 송파구가 10년째 매년 쌀 1천800포대를 기부하고 있는 한 독지가의 선행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 30일, 올해도 어김없이 마천1·2동, 거여1동 등 4개 동 주민센터에 10Kg짜리 쌀이 150포씩 모두 600포 배달됐습니다.

이 독지가는 설(구정), 부처님 오신 날, 추석 등 매년 3회에 걸쳐 백미 1천800포대를 관내 4개 동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4개 동 주민센터는 쌀을 배달한 기사를 통해 누가 보냈는지 알아보려 했으나 "주문을 받고 배달했을 뿐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감사 인사를 하려고 시도했으나 이 독지가는 "밝혀지면 후원을 중단하겠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저소득층에게 잘 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고 구는 전했습니다.

이번에 후원된 10Kg의 쌀 600포대는 마천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순차적으로 전달됐습니다.

서강석 구청장은 "수년간 쌀을 보내주시는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