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원조사업도 인공지능으로"… 'AI 퍼스트' 확산

박정웅 기자 2024. 5.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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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준정부기관으로서 공공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보편적 활용이 성큼 다가온 현재 ODA 사업도 AI 기술 도입과 적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코이카도 최신 AI 기술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원의 효과성을 높이고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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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가 지난 10일 서울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준정부기관으로서 공공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회의 진행, 해외 원조 사업의 추진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를 혁신하고자 하는 것이다.

올 초 코이카는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기본계획(2024~2026)'을 수립하고 AI 도입 실행 과제 도출과 추진, 강연 및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강화, 업무개선 아이디어 모집 등을 통한 AI 조직 문화 확산 등 여러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AI 퍼스트' 기조를 확산해 가고 있다.

AI를 ODA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코이카의 노력은 지난해 본격화했다. 내부적으로 AI 도입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코이카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과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 전문가를 초청해 'AI 동향과 코이카가 가야 할 길' '초거대 AI 시대, 코이카는 어떻게 AI 전환을 할 것인가' 주제 강연을 통해 전 임직원이 고민과 논의를 이어 왔다.

코이카는 임직원의 AI 활용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6월21일까지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한다. '가는 Chat이 고와야 오는 Chat이 곱다' 프로그램으로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업무 생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실무형 교육이다. 경영진을 위한 AI 교육도 별도로 준비한다.

코이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위해 초소형 애자일(Agile·민첩한) 개발 제도를 도입해 단위 업무별 절차 효율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ODA 설계 도구 통합화와 공공데이터 개방 및 민간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구축해 오고 있다. 차세대 통합사업관리시스템 구축, 정보시스템 연계성 강화 등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과제도 이어갈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보편적 활용이 성큼 다가온 현재 ODA 사업도 AI 기술 도입과 적용을 통한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코이카도 최신 AI 기술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원의 효과성을 높이고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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