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그대로, 가슴이 찢어진다”…아시안컵 때 다친 손흥민 손가락 ‘충격’

아시안컵 대회 당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손가락에 이목이 쏠렸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개인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2023~2024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대회 도중 발생한 ‘하극상 논란’으로 부상을 당한 그의 손가락 상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팀을 3-0 완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 대기록을 썼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손흥민이 최초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만이 이 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셰필드전 사진을 올렸다. 이때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휘어져 있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뼈가 그대로 굳었다”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찢어진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발생했다.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저녁 후배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된 것이다. 다음날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아시안컵 우승이 물거품이 됐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다.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도중 손가락의 불편함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손가락 탈구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은 손가락의 상태와 탈구의 심각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손가락의 기능이 완벽하게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데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