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짜리 아파트를 4억원에...세종에서 반값 줍줍 나왔다, 수십만명 몰릴듯
지난 20일 서울 반포구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가 시세보다 20억원가량 저렴하게 나오면서 3만5000명 넘는 사람이 몰렸던 가운데, 21일엔 세종시에서 시세의 절반 수준 가격에 아파트 1가구가 나온다. 이번에 나온 아파트는 전국 누구나, 주택이 있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세종 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12층)가 이날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날 공급된 래미안 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이어서 서울 거주자이면서 청약 통장이 있는 사람만 신청이 가능했던 반면, 세종 린스트라우스는 일반 공급의 계약 취소분이어서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 제한·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등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7월로 예정돼있다.
분양가는 3억852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 비용까지 더하면 4억498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전용 84㎡가 지난 2월 8억원에 매매됐다.
청약 문턱이 낮은데다 시세 차익도 보장돼있어 수십만명이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84㎡ 1가구 무순위 청약 당시에도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당첨되면 3억원가량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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