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이 없어졌어요‘ 네덜란드 관광객… 경찰 도움으로 20분 만에 부모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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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이 없어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9일 오후 7시께, 한국에 놀러온 네덜란드 외국인 관광객 부부가 딸아이를 잃어버렸다며 서울 종로5가 파출소를 찾아 들어왔다.
종로5가 파출소 한나언 순경은 퇴근을 한 이후였다.
그러나 한 순경은 부부를 도와 파출소 일대를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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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7살 네덜란드 아이, 부모 품으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7살 딸이 없어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9일 오후 7시께, 한국에 놀러온 네덜란드 외국인 관광객 부부가 딸아이를 잃어버렸다며 서울 종로5가 파출소를 찾아 들어왔다.
날은 어두워진 상황. 시간이 부족했다. 실종자가 아동인 탓에 밤이 어두워질 늦어질수록 다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종로5가 파출소 한나언 순경은 퇴근을 한 이후였다. 그러나 한 순경은 부부를 도와 파출소 일대를 수색했다.
아이가 실종된 장소는 종로5가 지하상가였다. 한 순경은 아이가 없어진 곳부터 광장시장 등지를 수색했다. 그렇게 20분이 흐르고, 실종지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결국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아이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었고 울먹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한 순경은 “근처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찾으러 다녔는데, 빠르게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입직했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의 실종신고는 실종 및 유괴 등 강력범죄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 순경은 불안에 떨던 외국인 부모를 안심시키고 적극적인 수색으로 조기 발견했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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