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정숙 타지마할 독사진에 관광객 출입통제…황후 특혜"

노선웅 기자 2024. 5.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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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평가한 데 대해 "김 여사는 관광객 하나 없는 타지마할 앞에서 보란 듯 독사진을 찍었다. 당시 다른 관광객의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고 한다"며 "누가 봐도 황후특혜"라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김 여사의 인도 외유에 대한 국민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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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회고록, 김 여사 인도 외유에 대한 국민 분노 부추겨"
"4억 혈세 들였지만 뚜렷한 외교성과는 단독사진 한장 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평가한 데 대해 "김 여사는 관광객 하나 없는 타지마할 앞에서 보란 듯 독사진을 찍었다. 당시 다른 관광객의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고 한다"며 "누가 봐도 황후특혜"라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김 여사의 인도 외유에 대한 국민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누가 봐도 특혜성 혈세 관광을 단독외교라고 포장한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며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이던 고민정 의원은 모디 총리가 참석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와 성사됐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에서 먼저 검토하고 인도에 요청한 셀프 초청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부인의 혈세관광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해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4억원 가까운 혈세를 들여 인도를 방문했지만 뚜렷한 외교적 성과는 단독사진 한 장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슨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김 여사는 노르웨이, 체코, 프라하, 스페인, 바티칸, 두바이 등 버킷리스트 관광에 국민 혈세 낭비했다고 얘기한다. 개인 욕망 채우는데 국민 혈세를 사용하고도 거짓으로 일관하고 진실을 덮으려는 정치를 하지 마시라"고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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