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서 바퀴벌레 나왔어요"…사장 반응은?

박혜민 2024. 5. 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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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항의한 손님이 리뷰를 남겼다가 '환불까지 해줬는데 이럴 필요 있냐'는 업주의 답변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그제(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시켜 먹다가 바퀴(벌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배달앱 리뷰에 "볶음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나와서 다 토해냈다"면서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 생겨서 못 시켜 먹을 거 같다. 음식 수거해달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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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항의한 손님이 리뷰를 남겼다가 ‘환불까지 해줬는데 이럴 필요 있냐’는 업주의 답변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그제(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시켜 먹다가 바퀴(벌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볶음짬뽕 면 위에 죽은 바퀴벌레가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작성자는 “배달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가게) 평점도 높아서 시켰는데 요즘 세상에 바퀴가 나오나. 환불을 해준다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작성자는 이후 한 차례 더 글을 올리며 배달앱 리뷰에 대한 업주의 답변에 재차 불쾌함을 토로했습니다.

작성자는 배달앱 리뷰에 "볶음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나와서 다 토해냈다”면서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 생겨서 못 시켜 먹을 거 같다. 음식 수거해달라”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해당 중국집 업주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저희 가게도 지금까지 장사해오면서 세스코를 이용해 와서 이런 일은 처음 생겼다”며 “환불까지 다 해드렸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냐. 힘들게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해당 리뷰와 답글을 공유하면서 “상식적으로 (식당 업주가) 내 번호 아는데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환불해 드렸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사장님 태도 보고 리뷰 지우고 신고만 하려고 했는데 자기 편하자고 배달앱 통해 사과하는 게 어이없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또 “ (매장에) 전화해 나랑 싸우고 싶어서 답글 그렇게 달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남편이 작성했는데 중국인인데 말투가 서툴러서 그렇고 본인은 내용을 몰랐다더라”면서 “(바퀴벌레가) 외부에서 들어온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도 주인장 태도가 답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식품 위생 관련 문제이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구청에 신고하라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물질 사고는 날 수 있지만 대응이 더 문제다”, "나도 짬뽕 먹다가 바퀴벌레 나와서 기분은 나빴는데 환불이랑 사과 받고 끝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의 통합민원상담서비스에 문의하거나, 국번 없이 ‘1399’에 전화하면 식품위생 담당 부서(위생과)로 연결돼 이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물이 보관되지 않으면 정확한 원인 조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이물 발견시 상황을 정확히 기록하고 이물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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