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첫 방문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방산 개척하자”

2024. 5.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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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에 첫 방문,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그룹 방산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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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K9 사업 수주 총력 다해야”
AI, 무인 기반 기술 혁신 중요성 강조
김승연(앞줄 왼쪽 네번째) 한화 회장과 김동관(앞줄 왼쪽 세번째) 한화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에 첫 방문,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그룹 방산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기술 혁신 중요성도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김승연(왼쪽 두번째) 한화 회장과 김동관(왼쪽 세번째) 한화 부회장이 직원들로부터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 제공]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이바지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김승연(왼쪽 여덟번째) 한화 회장과 김동관(왼쪽 일곱번째) 한화 부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들이 주력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회장은 올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이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한화 제공]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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