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스리샷…칸 해변 접수한 카리스마 [칸 현장]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을 받은 영화 ‘베테랑2’의 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20일(현지시간)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부스가 마련된 크루아제트 해변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칸, 서울=뉴스1) 이준성 장아름 기자 = 영화 '베테랑2'의 류승완 감독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칸 해변에서의 스리샷이 포착됐다.

'베테랑2'의 주역 3인은 지난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인터뷰 촬영을 진행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다.

'베테랑2'는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대중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됐다.

이들은 프랑스 남부 칸의 크루아제트 해변을 배경으로 훈훈한 스리샷을 연출했다. 황정민과 정해인은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 코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류승완 감독은 베스트까지 착용한 스리피스 슈트로 배우들 사이 훈훈한 매력을 자아냈다.

황정민과 정해인의 투샷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베테랑 서도철 형사와 막내 박선우 형사로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정해인의 부드러운 미소와 소년미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황정민의 여유로운 모습도 돋보인다. 그는 그간 '달콤한 인생'(비경쟁 부문/2005년),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2018년) 등으로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나, 직접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던 것은 '공작'이 처음이다. 이번 '베테랑2'로 6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에 입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을 받은 영화 ‘베테랑2’의 주연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20일(현지시간)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부스가 마련된 크루아제트 해변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한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등 상을 수여하는 경쟁 부문과 그 중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나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