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변에도 산사태 위험지역이? … ‘산림재난 앱’ 열면 확인 가능

김창희 기자 2024. 5.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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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산사태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집 주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려면 산림청 홈페이지와 '스마트산림재난 앱'에 있는 산사태 위험지도를 열어보면 된다.

산사태 가능성이 있으면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지자체에서 지정하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로 대피해야 안전하다.

휴대전화에 산사태 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설치하고 대피 장소와 경로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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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5등급으로 ‘위험도’ 분류
강수량 등 따라 계속 바뀌어
실시간 위험지도 서비스 제공
비가 많이 내린 지난 5일 오후 10시 스마트산림재난앱의 지리산 일대 산사태 위험지도 서비스 캡처 사진.

장마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산사태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피명령이 내려지면 주관적 판단보다는 무조건 위험지역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집 주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려면 산림청 홈페이지와 ‘스마트산림재난 앱’에 있는 산사태 위험지도를 열어보면 된다. 이 앱은 나무 분포, 토양, 경사도 등을 토대로 전국 산림의 산사태위험도를 1∼5등급으로 분류한 지도다. 산사태 위험은 비가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 계속 바뀐다. 이달부터 산사태 위험지도에서 실시간 강우 데이터와 토양 함수량을 반영한 위험지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산사태 위험을 홈페이지나 앱에서 계속 확인해야 하는지도 궁금할 수 있다.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위험 정도에 따라 산사태 예보(주의보, 경보)를 발령하고 즉시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으로 알려준다.

산사태 가능성이 있으면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지자체에서 지정하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로 대피해야 안전하다. 유사시에 대비해 동네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대피소 위치는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산림재난’, ‘안전디딤돌’ 앱, ‘국가재난안전포털’에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대피소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휴대전화에 산사태 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설치하고 대피 장소와 경로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비상용품(식품, 구급약품, 손전등 등)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서정일 국립공주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피소와 대피경로의 선정·관리, 지역주민 비상연락망 구축·운영 등 대피체계를 완비해야 한다”며 “주민과 관련 당국을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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