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함께 타는 부부를 인터뷰해봤다

서울문화사 2024. 5.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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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최수진·유정희 부부 

전기자전거, 부부가 함께 타고 있어요!

탄 지 얼마나 됐나요?
최수진(남편)
저희 부부는 평소 운동을 좋아해 일반 자전거를 즐겨 탔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와 인터넷에서 전기자전거를 접하고 관심이 생겨 제가 먼저 구매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적은 힘으로 페달을 밟아도 모터의 도움을 받아 시원하게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달리는 맛’을 크게 느낀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도 적극 권하게 됐죠. 사실 아내는 조금 힘이 들어도 자기 힘만으로 페달링을 하는 게 자전거라고 생각해 전기자전거에 다소 부정적이었어요. 하지만 전기자전거를 한번 시승해본 후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고, 그렇게 2020년부터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가장 많이 이용하나요?
유정희(아내)
좋은 날씨에 운동 겸 나들이를 가고 싶을 때 전기자전거를 타고 함께 맛집을 찾아가곤 해요. 말하자면, 전기자전거 데이트죠. 또 가까운 마트를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애매할 때도 전기자전거를 이용합니다. 편리함과 더불어 운동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애용하고 있어요.

타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유정희
장점은 적은 힘으로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을뿐더러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거예요. 단점은 어느 정도 달리면 배터리 걱정이 된다는 점이죠. 여건이 된다면 중간중간 쉬면서 짧게 충전할 수 있지만, 가끔 번거롭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타면서 좋아진 점이 있나요?
최수진
몸과 마음이 놀라울 정도로 활기차졌어요. 예전에 타던 일반 자전거보다 적은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운동 시간이 길어졌는데도 라이딩 후 피로감이 적어 몸이 한층 가뿐해요. 중년의 나이에도 부담 없이 자주 페달을 밟으러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자전거보다 확실히 더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유정희 부부 사이가 좋아졌어요. 저희는 주로 천변이나 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달리는데 자동차로 다닐 때는 마주치기 힘들던 예쁜 꽃들도 보고, 중간 쉼터에서 간식도 나눠 먹으며 이야깃거리가 훨씬 많아졌죠. 자전거 데이트를 하며 쌓인 에피소드를 추억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또 일반 자전거를 탈 때는 너무 멀어 엄두가 안 나던 곳을 다녀오고 나면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전기자전거를 추천하나요?
최수진
강추합니다. 전기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비슷한 연령대인 50~60대에게 추천을 정말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 구매한 지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코스 중간 쉼터에서 일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을 때도 고민 없이 구매를 권할 만큼 장점이 무궁무진합니다.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일상을 영위하고 싶다면, 꼭 전기자전거를 시도해보세요.

에디터 : 이설희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참고도서 : <e바이크의 거의 모든 것>(자전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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