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반도체 대장주 될까...목표가 상향에 외인 '줍줍'

최두선 2024. 5.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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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외국인 순매수세가 대부분 SK하이닉스에 몰리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신고가 경신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손바뀜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SK하이닉스의 주식 총 6188억27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목표가 26만원까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랠리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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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달 외국인 순매수세가 대부분 SK하이닉스에 몰리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신고가 경신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손바뀜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SK하이닉스의 주식 총 6188억27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2위 HD현대중공업(2816억6200만원)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 4월 한 달간 삼성전자의 주식 2조1118억4200만원어치를 사며 쏠림 현상을 나타낸 바 있다. 반도체 대장주를 향한 외국인 러브콜이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손바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16일 장중 19만4000원까지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 들어 상승률이 약 40%에 육박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6062억1100만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더해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 17일 5거래일만에 SK하이닉스의 주식 168억45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 19조7000억원, 24조4000억원으로 제시한다"라며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요인은 하반기 D램 가격 상승폭 확대다"라고 말했다.

■목표가 26만원까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랠리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약 9% 올렸다. 또 지난달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26만원), 상상인증권(24만원), 유안타증권(23만원), 교보증권(22만원) 등이 SK하이닉스의 눈높이를 올렸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2·4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요 상황과 낮아진 재고로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며 동사의 독보적인 HBM3 판매 확대, eSSD 판매 증가로 높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HBM 이슈도 순항 중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동사는 최대 고객사용으로 HBM3E8단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12단 제품 역시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율과 넓은 고객 베이스를 보유한 동사는 당분간 HBM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성장으로 HBM 7세대부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가 보다 강화되고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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