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살아났다”…SK하이닉스 ‘아픈 손가락’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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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키옥시아·솔리다임이 낸드시장 훈풍을 타고 '쌍끌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낸드 수요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들 기업이 SK하이닉스의 '효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출범한 솔리다임은 반도체 불황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가 겹치며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낸드시장 훈풍에 상승흐름을 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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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D 시장 활황세로 ‘백조’ 부활
키옥시아, 6분기만에 흑자전환
솔리다임, 순손실 1/10로 축소
특히 인공지능(AI)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낸드 수요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들 기업이 SK하이닉스의 ‘효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는 6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18년 도시바의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출범 당시 미국 베인캐피털이 구성한 펀드에 2조7000억원을 출자했고, 1조3000억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키옥시아는 지난해 2~3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2023년 1~2분기)에만 2316억엔(약 2조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며 경영난을 겪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제무제표에도 조단위 손실로 반영돼 SK하이닉스의 적자폭을 키우는 ‘원흉’이 되기도 했다.
AI 열풍에 따른 노트북·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낸드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앞으로의 실적 개선세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만 시장조사기업 트렌드포스는 “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낸드 시장 전망은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의 실적은 올해 1분기 14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조3863억원, 1조430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손실폭을 약 10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루션은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한 법인들을 묶은 SK하이닉스의 종속기업이다.
솔리다임 역시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고용량 eSSD 수요 증가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시장을 겨냥한 초고용량 SSD 구현을 위해 필요한 쿼드러플레벨셀(QLC) 방식 낸드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고유의 낸드 기술력과 솔리다임의 eSSD 솔루션 역량을 결합한 eSSD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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