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를 걷다] 성주봉에는 여름에도 안 녹는 '눈사람' 있다

조학래 동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2024. 5.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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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성주봉
제4하산로로 접어들면 성주봉의 명물인 눈사람바위를 만날 수 있다. 

기암괴석이 늘어선 능선에는 바람에 휘둘러진 노송 가지의 춤사위가 끝없이 펼쳐진다. 너럭바위 위에 서면 발밑으로 펼쳐진 드넓은 벌판은 겹겹의 산줄기를 지평선 저 너머로 밀쳐내어 꽉 막힌 도시인의 가슴을 시원스레 뚫어 준다. 여기가 바로 힐링 산행지 성주봉 그리고 남산이다.

성주봉聖主峯의 성주聖主는 덕이 많고 어진 임금인 성군聖君을 뜻한다. 성주봉 정기의 후한 덕이 온 누리에 영원할 것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성주봉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남산 국사봉을 따라 뻗은 소백의 한 자락으로 뛰어난 조망과 함께 노송과 기암이 돋보이는 높이 607m의 산이다. 남산은 높이 822m로 성주봉의 주봉 격인 산이지만 성주봉에 비해 조망이 뒤져 인지도가 낮다. 같은 작약지맥의 칠봉산 남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성주봉 자락에는 종합 힐링산업단지인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성주봉한방사우나를 비롯해 성주봉자연휴양림, 힐링센터, 목재문화체험장 그리고 잔디밭의 건강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

성주봉, 남산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가 함께 위치한 성주봉자연휴양림은 풍부한 수량의 큰골 계곡을 따라 깊고 얕은 물놀이장과 총 29실의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여름철 인기 피서지다. 산행을 마친 등산객은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한방사우나의 따뜻한 욕탕 속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성주봉의 다양한 등산로를 즐겨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암벽등반로 들머리. 

1 대슬랩을 지그재그로 오르다

성주봉과 남산을 잇는 등산로의 들머리는 성주봉 방향 등산로, 대슬랩으로 가는 일명 암벽등반로, 남산 방향 등산로 총 3군데가 있다. 또한 능선에서 총 4개의 부수적인 등산로(여기선 제1~4하산로라고 한다)가 모두 자연휴양림을 향해 개설되어 있어 자신의 여건에 맞게 산행코스를 조절하기 좋다. 휴양림 측에서 등산로를 잘 관리하는 편이라서 길이 선명하고 이정표도 곳곳에 잘 부착되어 있어서 산행 중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번 산행은 자연휴양림을 출발해 성주봉의 자랑거리인 대슬랩을 지나 성주봉 정상을 거쳐 능선을 ㄷ자형으로 돌아 휴양림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이 코스는 능선 위주의 길이라서 산행 내내 지평선 저 멀리서 끝없이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들도 감상할 수 있고, 길 곳곳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노송과 기암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은 자연이 가꾼 박물관을 방문한 것 같아 성주봉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다.

성주봉 대슬랩. 
대슬랩은 안전난간을 따라 지그재그로 오를 수 있다. 

암벽등반로의 산행들머리는 휴양림 최상단에 위치한 숲속의 집 3호실 바로 앞에 있다. 성주봉 방향 산행 들머리는 휴양림 중간쯤인 산림휴양관 바로 위 도로변에 나무 아치가 설치된 곳으로 대슬랩을 거치지 않고 바위 속 샘물을 지나서 성주봉 정상으로 간다. 이 길은 수목들로 인해 대슬랩을 비롯한 주변 경관 조망이 제한되고 경사도도 높은 지루한 길이므로 권하고 싶지 않다. 산림휴양관 오른쪽 도로에는 남산 방향 들머리가 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이곳이 날머리가 될 것이다.

암벽등반로를 따라 10분가량 올라가면 해발고도 408m 지점에서 대슬랩의 하단을 만난다. 대슬랩 상단 끝부분의 해발고도가 496m니 대슬랩 구간에서 90m나 고도를 높이는 것이다. 대슬랩을 통과하기 위해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암벽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안전난간을 잡고 바위를 횡단하고 난 후, 다시 가장자리의 길을 따라 오르기를 반복한다. 안전난간은 세 군데에 설치되어 있는데, 천천히 통과하면 20분가량 소요된다.

대슬랩을 통과하면 단번에 고도가 90m나 높아진다. 상단에서 뒤돌아 본 풍경.  
대슬랩 하단부로 이어지는 숲길. 

원래 이 대슬랩에는 길고 두터운 밧줄이 세 가닥 설치되어 있어서 암벽 등반기술이 없는 일반 등산객도 이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를 수 있었다. 짜릿한 스릴감을 느끼면서 군 복무시절의 유격훈련을 추억할 수 있었기에 산꾼들에게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인기 있는 포인트였다. 그러나 상주시에서 안전사고 예방 차원으로 4년 전쯤 이 밧줄을 제거하고 암벽등반을 금지시켰다. 그 대신에 안전난간과 가장자리 길을 이용한 우회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간혹 인터넷에 이 암벽을 안전장비 없이 걷고 기어서 통과한 인증사진들이 올라오는데 안전을 위해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안전난간을 통과하고 난 뒤에도 다소 험하고 경사진 길이 계속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200m가량 진행하면 성주봉 방향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성주봉의 또 하나 명물인 바위 속 샘물과 그곳에서의 조망을 즐기려면 정상의 반대편 방향으로 이 길을 따라 200m가량 내려가야 한다.

바위 속 샘물 전망대에서 본 전경. 칠봉산과 작약산, 조항산, 대야산, 희양산이 한눈에 보인다. 

2 조자룡이 마시던 샘

바위 속 샘물은 초가집 모양의 큼지막한 바위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본체 모양의 바위 안에 솟아올라 고이므로 앞에 설치해 둔 나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물을 뜰 수 있다. 안내판에는 '중국의 전국시대에 용맹을 떨친 조자룡이 맞은편 칠봉산 굴에서 태어났고, 바위 속 약수를 마시면서 무예를 익혔다'고 설화가 소개되어 있다.

몇 년 전 여름철에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 바위 속에 고이는 물이라 특별할 것 같아서 한 바가지 떠서 마시려다 물속에 모기 유충이 떠다니는 것을 보고는 기겁한 적이 있다. 산에서 만나는 물은 언제 어떻게 오염되었을지 모르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바위 속 샘물.  

이곳의 전망데크에서의 조망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하다. 시야를 방해받지 않으므로 저 멀리까지 겹겹으로 물결치듯 연이어 달리는 산봉우리들의 자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바로 눈앞의 산이 칠봉산(598m)이고 여기서 계속 이어진 산줄기가 작약지맥이다. 작약지맥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속리산 형제봉 부근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47.9km의 산줄기인데, 남산을 지나 칠봉산, 작약산(763m)을 거쳐 태봉산(345m)을 지나면서 그 맥을 다한다.

이곳에서 제일 뒤에 보이는 산줄기가 백두대간이다. 전망대에서 10시 방향의 조항산에서 시작해, 대야산, 장성봉,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이 연이어지고 있다.

성주봉 정상에 아내와 함께 섰다. 

계속 경관삼매경에 빠져 있을 수 없고, 앞으로 진행할 길 도중에도 이 경관이 이어지므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간다. 성주봉 못미처 있는 조망 바위에서는 샘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속리산의 자태도 그 위용을 드러낸다. '명불허전' 외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듯하다. 여기서 100m 더 오르면 성주봉 정상이다.

성주봉 정상석은 큰 바위 위에 앙증맞게 자리 잡고 있다. 정상 조망은 상당부분 샘터 조망과 겹친다. 앞으로 가야 할 남산 방향의 능선은 계속 고도를 높이는 길인데 그 끝자락 오른쪽 옆으로 남산 봉우리 끄트머리가 살짝 보인다. 능선에서 왼쪽 하단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 끝 삼각형 모양이 선명한 봉우리는 소파우봉이다.

성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소파우봉. 

산행 시작 무렵에는 흐린 날씨라 좋은 사진을 기대하기가 힘들 것 같았는데 정상에 도달하는 무렵부터 구름이 벗겨지면서 푸른 하늘이 드문드문 드러나기 시작한다. 구름은 새파란 하늘색 도화지에 하얀색 점들을 무수히 찍어대다가 기다란 선을 긋고 사라져 간다. 산이 산객들에게 마음껏 아름다운 하늘 미술관을 개방해 준 것 같다.

성주봉 정상 바로 아래 이정표에서 제1하산로 방향으로 진행한다. 바위가 많아 다소 조심스럽던 길은 성주봉에서 멀어져 갈수록 편안한 육산으로 바뀐다.

성주봉 정상에서 남산으로 가는 능선에 빼어난 노송들이 많다. 
성주봉 정상에서 남산으로 가는 능선에 빼어난 노송들이 많다.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 길이라 마치 큰 소나무 줄기를 양손으로 헤집고 지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세찬 비바람을 견디느라 이리저리 휘어진 노송의 줄기는 세월의 굳은 편린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깊은 골마지기가 잡혀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며 깎이고 닳으며 주름 진 바위와도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마치 자연이 만든 분재 전시장을 방문한 것 같다. 문득 오랜 세월 힘든 시기를 살아가셨을 우리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분신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맘때쯤 우리나라 산 등산로 대부분은 활엽수 잎더미로 뒤덮여 발이 빠지고 미끄러질 위험성이 많지만 이 구간은 솔잎 깔린 길이 훨씬 많아 발이 호강한다. 어디 발만 편안한가? 눈은 아까 바위 속 샘물 전망대에서부터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에 계속 취해 있다.

제4하산로로 접어들면성주봉의 명물인눈사람바위를 만날 수 있다.

3 앙증맞은 눈사람바위, 잘 숨겨진 대포바위

제2하산로 못미처 왼쪽으로 가느다란 흰 노끈이 나온다, 송이버섯 채취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시다. 특히 남산 정상으로 접어드는 등산로는 길 양편 모두에 노끈이 있는데 산행 중 불필요한 행동으로 괜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제2하산로를 지나면 고인돌 모양의 바위도 볼 수 있다. 삶이 너무나 고달팠던지 아예 땅바닥에 드러누워 살아가는 노송도 만난다. 제2하산로 분기점에서 5분가량 걸으면 남산으로 향하는 분기점이다.

이정표에 의하면 분기점에서 남산 정상까지 0.73km로 15분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걸어보면 25분은 족히 걸린다. 이곳뿐만 아니라 산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 상의 소요시간보다 실제 소요시간이 1.5배는 더 길다고 보는 것이 좋다. 구간별 소요 시간 측정에 축지법이 동원되었는지 일반인의 발걸음으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시간들로 표기되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지나온 등산로에서 곁가지로 나 있는 길인데 정상을 밟고 난 후에는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미니 고인돌 바위.
얼굴 모양 바위.

남산 정상은 나뭇가지로 상당부분 조망이 가려지는데 성주봉에서 지나온 능선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뿐 별반 조망거리가 없다. 남산이 성주봉을 품고 있는 주봉이지만 성주봉에 비하면 그 인지도가 낮은 이유가 이 때문이리라.

남산 분기점으로 되돌아오면 이제 절터 방향으로 진행한다. 700m쯤 가면 제 3, 4하산로 이정표를 만난다. 제3, 4하산로로 들어서면 지금까지 지나온 성주봉과 능선길이 ㄱ자 모양으로 눈에 들어온다. 산속에서는 산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이 길에서는 성주봉과 대슬랩 그리고 지나온 능선을 오른쪽에 두고 감상할 수 있다. 성주봉의 우거진 숲에 초록이 벗겨진 부위에 드러난 대슬랩이 보인다. 암벽은 밝은색 바탕에 시커먼 세로 줄무늬가 여러 가닥 굵게 그어져 있는 모습인데 마치 얼룩무늬로 위장한 특수부대원의 얼굴처럼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물이 흘러내리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자라던 이끼과 식물들이 자라고 말라 죽기를 반복한 결과 생겨난 자국일 것이다.

 고인돌 바위.
 징검다리 바위. 

20여 분 만에 제3, 4하산로의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제4하산로로 접어들면 너럭바위 위에 큼지막한 몸통과 머리를 가진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한눈에 봐도 눈사람바위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주변에 대포 모양으로 생긴 바위도 있다고 하는데 이 길을 그동안 여러 차례 지나다녔어도 통 볼 수 없어 의아한 바 있었다. 최근 이곳을 다시 방문해 제3하산로로 가보았는데 그제야 대포바위를 볼 수 있었다.

제3하산로는 오른쪽으로 성주봉, 왼쪽으로 제4하산로를 두고 평행하게 늘어선 길이다. 눈사람바위가 능선 위로 선명하게 보이고 그보다 조금 아래 불룩 솟은 지형의 바위 위에는 권총처럼 생긴 바위가 얹혀 있다. 바로 대포바위다. 이렇듯 대포바위는 그 용도에 걸맞게 적의 눈에 잘 띄지 않게 철저히 위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눈사람바위에서 자연휴양림까지 1.2km다. 자연휴양림의 휴양관 옆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능선 산행 중에는 애국가 구절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가 나도 모르게 자꾸 흥얼거려졌다.

성주봉(607m), 남산(822m)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산행 거리

9km

산행 시간

5시간

산행 난이도

★★(바위 많은 편이지만 위험하지 않고, 대체로 편안한 능선)

산행길잡이

모든 들머리와 날머리는 성주봉자연휴양림에 있다.

성주봉 방향 등산로는 대슬랩을 거치지 않고 바위 속 샘물을 지나서 성주봉 정상으로 간다. 암벽등반로는 대슬랩을 거쳐서 성주봉 정상으로 간다.

대슬랩은 직접 오를 수 없고 설치된 안전 난간을 잡고 우회할 수 있다. 남산 방향 등산로는 제4하산로와 동일하다.

교통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압실이나 내서, 외서, 황령 방향 시내버스가 성주봉사우나를 경유한다. 평일과 휴일의 운행시각이 각기 다르므로 상주여객 시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주변 볼거리

경천대국민관광지 호수처럼 잔잔한 낙동강이 소나무숲과 함께 어우러진 산책로가 일품이다. 전망대와 출렁다리, 이색 조각공원, 드라마 '상도' 촬영장 등이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을 처음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나각산 상주시 초입에 위치한 높이 240m의 나지막한 산이다. 정상부 두 봉우리 사이에 길이 30m가량의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각 봉우리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낙동강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이 출렁다리는 도개IC를 지나 상주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 초입에서도 오른쪽 방향으로 눈에 잘 띈다. 오르는 길이 험하지 않아 운치 있고 전망 좋은 공원 산책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나각산백숙'을 입력하면 바로 앞에 공공 무료주차장이 있다.

맛집

가현쌈밥(054-533-8835) 상주시내에서 성주봉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우렁쌈밥 맛집이다.

우렁이를 듬뿍 썰어 넣은 뚝배기쌈장에 신선한 쌈채소, 15여 종의 반찬이 제공되는데 1인분 1만3,000원으로 가성비 높다.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분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경북 상주시 북상주로 185.

세천먹거리촌 가현쌈밥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3분쯤 더 간 남적동에 조성된 먹거리촌이다.

이곳에는 석쇠구이, 불고기, 버섯전골, 짬뽕, 순대국밥 등을 제공하는 식당 몇 집이 모여 있다. 도시 외곽이라기보다는 시골에 가까운 분위기다.

등산 지도

_ 특별부록 지도 참조

월간산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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