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사망에 추모객 인산인해…"6월 28일 대통령 보궐선거"
【 앵커멘트 】 헬기 사고로 대통령이 사망한 이란 곳곳에선 충격 속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웃 국가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대통령 보궐선거일은 다음 달 28일로 확정됐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고인 9명의 얼굴이 담긴 배너가 벽에 걸렸습니다.
추모식장은 애도를 위해 모인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5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도시 곳곳에선 추모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란 국민 - "나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많은 사람에게 정말 불행한 소식입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내일(22일) 테헤란에서 열립니다.
러시아와 중국, 튀르키예 등 주요 관계국들도 애도를 표하며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하칸 피단 / 튀르키예 외무장관 - "안타깝게도 이란에서 나온 사망자 소식은 우리를 매우 슬프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란에 있는 친구와 형제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란 정부는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고 보궐선거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대통령 유고 시 50일 이내 보궐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란 헌법에 따라 다음 달 28일 선거를 치를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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