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6만원 필리핀 가사도우미 '이런 사람' 뽑는다…현지서 모집

류원혜 기자 2024. 5. 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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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필리핀 가사 도우미 100명이 서울 지역 가정에 도입된다.

21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일할 가사 도우미 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필리핀 출신 가사 도우미 100명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다.

시는 7월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이용할 가구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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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9월부터 필리핀 가사 도우미 100명이 서울 지역 가정에 도입된다. 필리핀 정부는 다음달까지 모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1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일할 가사 도우미 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대상은 필리핀 정부가 발급한 'Caregiving'(돌봄) 자격증을 소지한 24~39세다.

한국어 시험 100점 만점에 5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한국어와 영어 면접, 신체 면접을 거쳐 상위 100명을 선발한다.

선발 절차 마무리는 오는 6월 21일이다. 고용부는 이들이 7월 말 또는 8월 초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4주간 한국 문화 교육 등을 받고 9월 중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필리핀 출신 가사 도우미 100명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사업장에서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우미들은 2025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서울에서 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20~40대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일하며 가사를 돕는다.

시는 7월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이용할 가구를 모집한다. 현장 배치에 앞서 도우미들의 어학 능력 평가와 범죄 이력 조회, 마약류 검사 등 검증 작업도 실시한다.

외국인 가사 도우미의 임금은 최저임금이 적용, 시간당 9860원이다. 주 40시간 일했을 경우 월 206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 시는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가사 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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