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미국서 만난 노숙자, 故 신해철이 천사라고”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5. 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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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가 미국 유학을 갔다가 만난 노숙자 이야기를 했다.

김태균은 "박선주 누나가 학교에서 갑자기 없어진 적이 있다. 유학 갔다는 소문이 있었다. 당시 유학 가기 쉽지 않았다"며 박선주의 미국 유학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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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박선주가 미국 유학을 갔다가 만난 노숙자 이야기를 했다.

5월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박선주가 출연해 김태균, 현영, 김용필을 초대했다.

김태균은 “박선주 누나가 학교에서 갑자기 없어진 적이 있다. 유학 갔다는 소문이 있었다. 당시 유학 가기 쉽지 않았다”며 박선주의 미국 유학을 언급했다.

이에 박선주는 “돌직구 같은 거다. 그냥 가야 한다. 난 미국을 가야 해. 그래서 활동한 기사를 스크랩해서 미국 대사관에 갔다. 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난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 너 노래해 보라고 해서 거기서 노래했다. 넌 미국에 가야겠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그러더라. 너무 절실해 보였던 거다. 그러고 나서 비자 나오자마자 아무에게도 말 안 하고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주는 “가보고 알았다. 망했다. 지하철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너무 잘한다. 난 잘못 왔구나. 음악은 천재들만 하는 거구나. 나는 천재가 아니고. 내가 스페셜하다고 생각했는데 디퍼런트 급이나 일반 급이라 깨닫고 버티며 공부하다가 1년 반 만에 가수했던 돈은 다 썼다. 점점 기우는 과정에서 월세가 자꾸 밀리니까 주인이 와서 문을 두드려 밖에 나와 있었다”며 힘들었던 유학시절을 말했다.

박선주는 “밤에 친구네 집에 가야 하나? 어디로 가지? 벤치에 앉았더니 노숙자가 와서 자기 자리라고. 내가 일어났다. 왜 네 자리냐고 했더니 이름을 파놨더라. 넌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니? 자기가 원하는 걸 하는 삶이라고. 자기는 다 이뤄서 행복하다고. 자기는 원래 뉴욕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고. 난 거기에서 인생에서 행복한 게 뭐지? 딱 깨닫게 됐다”고 노숙자와 만남을 밝혔다.

또 박선주는 “조나단 이야기는 잊을 수가 없다. 신해철 오빠에게 말했더니 천사라고, 네 인생 천사라고 하더라. 그러고 와서 힙합 하겠다고 한 게 ‘슈퍼맨의 비애’다. 프로듀서로서 외부작업을 처음 해서 히트한 거다. 한국에서 인정받는 여자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다. ‘슈퍼맨의 비애’가 터진 경험을 잊을 수 없다. 25살인데 너무 히트해서 두렵더라”고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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