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1세대 장우석 “엔비디아 8년째 투자, 절대 안 판다”
21일(화) 오전 6시 투자자, 자산가들의 재테크 비법을 알아보고 초보를 위한 재테크 방향을 조언하는 프로그램 ‘재테크의 참견’이 공개됐다. 전업투자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가 진행자로 나서 장우석 유에스스탁 부사장과 함께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장우석 부사장은 미국 주식 투자 전문가로서 회원 수 2만4000명이 넘는 네이버 카페 ‘미국 주식에 미치다’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16만명이 넘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미국 주식 전문 커뮤니티 미국 주식에 미치다」의 대표 운영자다. 2010년 리딩투자증권 영업부장을 지냈다. 책 ‘미국 주식이 답이다’, ‘미국 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워런버핏은 무엇을 사고 사지 않는가’ 등을 썼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1조92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주식으로 투자가 쏠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해외주식을 총 3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0년 이상 미국 주식 투자를 하면서 장 부사장은 가장 쏠쏠했던 투자로 ‘엔비디아’를 언급했다. 장 부사장 “엔비디아에 8년째 투자중이며 현재 5000만원 정도의 이익을 거뒀다”며 “잠깐 큰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고 오래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하룻밤 10% 급락했을 때도 사모았다”며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근 몇 년 새 주가가 급격히 오른 엔비디아에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할까. 장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 주가 흐름을 보면 절대 쉽사리 투자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데도 엔비디아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실적’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엔비디아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실적에 기반한 주식 투자는 공식과도 같다. 장 부사장은 “미국 주요 IB(투자은행) 모두 기업 예상치를 모두 발표한다”며 “엔비디아는 실적 전망치를 못 맞춘 적이 거의 없는 기업”이라며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어도 실적 흐름이 괜찮다면 지금이라도 투자해도 된다는 뜻이다.
장 부사장은 국내가 아닌 미국 주식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로 “미국은 메타,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계속해서 1등 기업이 바뀐다”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한 30년째 1등 기업”이라며 한국 증시 한계점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투자는 내 자산과 직결되는 것인데,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달러의 위엄이 절대적인 미국 투자에서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여겨보는 종목은 무엇인지, 미국 주식 투자에서 지켜야 할 3가지는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숟가락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eanVq84LU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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