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혼자 타기 두렵다는 주민 헤아리겠다"…박병화 대응 합동순찰

박종대 기자 2024. 5.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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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0일 최근 연쇄 성폭행범인 박병화(41)가 주민으로 전입한 것과 관련해 관련해 "시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박병화의 수원 전입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에 재범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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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수원보호관찰소·자율방범대 참여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0일 오후 연쇄 성폭행범인 박병화(41)가 전입 신고한 팔달구 인계동 일대를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보호관찰소, 자율방범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순찰을 다니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0일 최근 연쇄 성폭행범인 박병화(41)가 주민으로 전입한 것과 관련해 관련해 "시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박병화가 이사를 온 팔달구 인계동 일대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보호관찰소, 자율방범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순찰을 다녔다.

이번 합동순찰은 박병화의 수원 전입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에 재범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이날 합동순찰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귀갓길에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기 두려워 경찰에 동승을 요청하셨다는 주민의 마음을 더욱 깊이 헤아리겠다"며 "시민의 권리를 온전히 회복할 때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에서 여성 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10월 만기 출소한 그는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수원대학교 후문에 소재한 빌라에서 살다가 지난 1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오피스텔로 전입 신고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파악한 뒤 유관기관과 협력해 거주지 주변을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했으며 거주지 앞에는 '수원특례시 시민안전센터' 방범초소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경찰관 8명과 시 청원경찰 8명이 4개 조로 나뉘어 24시간 근무 중이다.

대상자 관리도 ‘전자감독’ 관련 법규에 따라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외출 금지시간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거주지 이탈여부는 물론 낮 시간 이동 경로까지 중첩 점검하고 있다.

주민 안전시설도 긴급 확충한 상태다. 거주지 주변 3개 지점에 CCTV 7대를 추가했고 전담 모니터 요원도 배치했다. 건물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내부 CCTV 150여 대 성능 개선과 15대 추가 설치, 65곳의 비상벨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0일 오후 연쇄 성폭행범인 박병화(41)가 전입 신고한 팔달구 인계동 일대를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보호관찰소, 자율방범대, 지역구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순찰에 나서면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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