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펫푸드 시장 성장률 11%… 글로벌 8% 추월

연희진 기자 2024. 5. 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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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국내 펫푸드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닐슨아이큐(NIQ)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지난 2월 기준 연간 판매액 895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채널 판매액은 6983억원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전체 판매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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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푸드 시장 연간 판매액 8952억원
온라인 채널 비중 80%… 신규 브랜드 증가
국내 펫푸드 시장 연간 판매액이 8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국내 펫푸드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닐슨아이큐(NIQ)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지난 2월 기준 연간 판매액 895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펫푸드 시장 성장률(8.2%)을 넘어섰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채널은 판매액이 전년 대비 0.9%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1.0% 감소했다. 온라인 채널은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각각 14.3%, 9.0% 늘었다.

채널별 판매액 비중에서도 온라인 채널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채널 판매액은 6983억원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전체 판매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펫푸드 시장 내 온라인 채널 판매액 비중은 약 39%에 그쳤다.

국내 온라인 펫푸드 시장은 규모와 성장 폭이 큰 데 비해 상위 10위 브랜드 점유율이 2년 전 대비 8% 감소한 26%로 집계됐다. 신규 브랜드 수는 같은 기간 17.4% 증가하며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NIQ코리아는 "초저가 벌크형 건식 사료 또는 고가의 기능성 습식 사료 등 판매 플랫폼별 흥행 품목에 차이가 있다"며 "각 유통사와 제조사 간 협업 형태도 다양해진 만큼 온라인 펫푸드 시장 진입 시에는 타깃 채널 특성을 고려해 제품 타입, 가격 구간별 품목 및 물량을 선정하는 등 좀 더 세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했다.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신제품들은 전반적으로 기존 제품들과의 원료 차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채소, 생고기 등을 사용해 기호성과 기능성을 높인 주식, 다양한 질병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형태 간식 등의 출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 사료·간식 신제품의 무게당 평균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04.4%, 14.1% 올랐다. 고양이 간식 카테고리에서는 다묘 가정 또는 길고양이 급식용을 타깃으로 한 벌크형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무게당 단가도 기존 제품 대비 8.8% 낮게 나타났다.

김나영 NIQ코리아 상무는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국내 펫푸드 시장의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채널별 기회 요인, 품목별 소비자 선택 기준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토대로 자사만의 차별점을 발굴하고 시장 흐름에 올라탈 중요한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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